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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 인터뷰 1

채수곤(24세, 남) 광주벧엘교회제 2청년회

청년대학부에서 4년간 배운 것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다면?
성경 말씀의 많은 내용을 듣고 배웠지만 구체적으로 말하기가 어렵다. 우리 교회에 지금의 커리큘럼이 생긴 것은 작년인데, 아마도 체계적인 과정을 꾸준히 밟지 못해서 그런 것 같다. 지금은 커리큘럼이 정착되는 과도기에 있어서 내용이 약하다는 느낌이 든다.

커리큘럼 체계가 빨리 정착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지역 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이겠지만, 전임 사역자가 없다는 것이 그 이유이다. 파트별 담당 전문인도 없다. 우리 교회는 과도기에 있어서 학기마다 커리큘럼 자체가 바뀌는 등 불안정한 상태에 있다. 수용자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모르는 상태에서 믿음의 분량보다 기수나 연령에 맞춰서 교육하는 것도 하나의 문제인 것 같다.

청년대학부에서 꼭 가르쳐야 할 과정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무엇보다도 양육이 우선이다. 구성원은 천차만별이므로, 가장 기본적인 내용부터 가르치면서 신앙 생활을 점검하는 것이 좋다. 리더가 구성원을 이끌기도 수월할 것이고 좀더 효율적인 교육이 이루어 질 것이다.
더 바라는 점이 있다면, 보다 멀리 바라볼 수 있고 큰 뜻을 키울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해 주는 과정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교회가 청년들이 교회 안에 계속 머무르기를 원하는데, 때에 따라 파송할 수 있는 깨어 있는 교회가 많았으면 한다. 또한 청년대학부는 짧은 기간동안 집중적인 훈련을 받는 곳이다. 이들이 앞으로 세상을 향해 나아가야 할 것인데, 이 시기에 올바른 가치관과 세계관을 정립시킬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은 중요한 일이다.

조진희 수습기자

커버 인터뷰 2

UBF 김이삭 목자(35세, 남) 한국대학생성경읽기선교회 조선대 지부 간사

커리큘럼의 초점이 되는 대상은 누구인가?
주 전도 대상은 신입생들이며, 신입생들이 대학에 원서 접수를 할 때부터 설문 조사 및 모임 소개를 시작으로 전도를 시작하여 개강하기 전 방학 기간을 최대한 이용한다.

예비대학에서는 무엇을 가르치는가?
주로 성경 공부이다. 그러나 예비 대학생 신분임을 감안해서 컴퓨터 강좌, 토익과 토플, 회화, 기타나 관현악기 가르치기, 그리고 세계 선교를 대비한 어학 강좌 등을 실시한다. 또한 대학 생활에 필요한 것들은 현직 대학교수를 초청해 교양 강좌를 한다.

교육은 어떤 방식으로 하고 있는가?
UBF는 우리 자체적인 1:1 전도 실습과 1:1 성경 공부를 중요한 교육 과정의 하나로 본다. 특히 1:1 성경공부는 1주일 중 가장 편한 시간에 담당 리더와 '목자와 양'의 관계를 통해 이루어진다. 이러한 방법은 열 두 제자를 양성했던 예수님의 방법을 모델화한 것이다.

커리큘럼의 단계(과정)을 설명한다면?
신입생을 대상으로 겨울방학(개강 전)동안 수련회를 갖는다. 이어, 개강 후에는 사복음서 중 하나를 택해서 여름방학 전까지 성경 공부를 한다. 여름방학이 되면 4박 5일 기간의 수련회를 통해 말씀 중심적, 신앙고백, 회개와 결단의 삶을 강조한다. 수련회 이후에는 공동체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5∼6명의 그룹별 팀훈련을 실시한다. 가을에는 필요에 따라 로마서, 창세기, 사도행전 중 하나를 택해서 말씀의 방향을 잡아간다. 이어 11월에는 1학년을 목동(리더)으로 세우기 위한 과정으로 제자 수련회를 갖는다. 이것이 1년을 주기로 하는 커리큘럼 과정이다.

커리큘럼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서울 UBF 본부의 교재 연구팀이 만든 초안을 가지고 목자(스텝)들이 모여서 신입생에게 맞는 말씀을 연구한다. 연구한 내용을 리더 목자들은 양들에게 맞게 다시 연구해서 가르친다.

목동(리더)들의 재교육은 이루어지는가?
장막 생활(공동체 훈련)을 통해 그들의 영적인 신앙과 학과 생활을 체크하게 한다.

현재 진행 중인 커리큘럼의 문제점은 무엇이라고 보는가?
교육이다 보니 고학년들을 집중적으로 양성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반복된 프로그램이 어느 시점에 도달했을 때 그 한계에 영적인 갈급함을 느끼게 된다. 특히, 고학년의 리더들에게 잘 발생되는 문제이다.

다른 선교 단체와 구별되면서도 추천할만한 교육 과정은 있는가?
먼저 리더격인 고학년들이 성경을 체계적으로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더 나아가 이 말씀이 개개인의 삶에 적용될 수 있도록 소감문을 쓰게 한다. 지성인을 대상으로 선교를 하기 때문에 영어와 독서를 중요시하고 있다. 특히 영어는 세계 선교를 위한 도구로서 더욱 강조하고 있다.

조진희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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