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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채찍소리

5월 어른들은 어린이날을 점령했다


5월 5일 어린이날 모교회 운동회는 어른들의 잔치마당 이었다. 모든 프로그램의 시작과 끝이 그들의 놀이마당이다. 대학, 청년부는 프로그램을 이끄는 진행자에 불과했고 중고등부는 어디에 있어야 할지,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주변에 흩어져 있다. 손님으로 온 대학, 청년부는 프로그램을 이끌라는 말에 어찌할 바 몰라 안절부절이다. 집행부는 처음부터 이렇게 준비되었다 한다. 난 이와같은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는데 말이다. 우리가 젊고 어리기 때문에 윗사람을 돕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그만이다.

그런데 어딜봐도 중고등부, 대학부, 청년부 천막이 없다. 어른들의 천막만이 있을 뿐이다. 그 더운날 우리는 어디에 있으라는 것인지. . . 유년부 ? 그건 질문하는 사람이 바보다. 우리가 뛰고 놀던 31사단 연병장을 바라보며 그곳을 청소해야할 군인장병들이 불쌍하기만 하다.『왜 하필이면 다른곳도 많은데 여기와서 난리람 ? 교회 다니는 사람은 피곤한 국군 아저씨 생각도 안하는가보군, 자기만 좋으면 만사 O.K 인가봐~ 휴~ 』우리가 기성세대가 되어 이와같은 일을 똑같이 반복할 것이다. 「어쩔수 없는거 아니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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