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팡세
금전적 능력이 없는 학생들에게는 사용하고 다루고 싶은 프로그램은 많지만 그러한 형편이 되지 못하기 때문에 불법적 프로그램 복사는 끊이지 않는다. 한글을 만들었던 이찬진 사장도 학생 때 다른 회사 프로그램을 불법적으로 사용한 적이 있다고 말한다. 컴퓨터 사용자들 중 한번이라도 불법으로 프로그램을 복사하여 사용하지 않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어디 컴퓨터 프로그램만 이야기할 수 있을까? 음악, 영화 그리고 이 세상의 저작권이 있는 소유권을 불법으로 사용해보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교회를 돌아보면 불법복사는 극에 다다른다. 전도지나 교회 인쇄물의 디자인과 여백을 메우기 위해 도용되는 디자인 자료들, 찬양 사역자들의 찬양 곡집과 악보집, 회중찬양 인도를 위해 한 면에 여러 곡을 수록한 찬양곡집, 찬양대 악보, 외국의 출판물 우단 번역, 기타 이루 말할 수 없다. 올해 7월 1일부터 시행되는 저작권 법이 우루과이 라운드(UR) 지적 재산권의 무역에 관한 협정에 의해 개정, 발표된다. 그리고 이같은 물결이 교회에도 예외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저작권은 "개인의 소유권 가운데 정신의 소산보다 더 특유한 재산권은 없다"는 전제를 그 바탕으로 두고 있다. 저작권은 저술가와 예술가들이 그들의 저작물에 대한 소유권을 가진다는 것을 법적으로 보장해 주는 권리이다. 저술가는 일반 대중이 그들의 저작물을 이용함으로써 발생하는 이익에 대해 그들의 몫을 차지할 권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저작물이 무단으로 이용되는 것으로부터 보호받을 권리가 있다. 그러나 이러한 저작권이 교회 내에서도 자리 잡을 수 있을까? 한편에서는 다음과 같이 말할 수 있을 것이다. "하나님의 사역을 위해 사용되는 것에는 저작권이란 있을 수 없다" 그리고 다른 한편에서는 "그렇지만 사역하는 분들을 위해 교회에서도 저작권을 인정해야 한다" 라는 의견을 낼 수도 있을 것이다. 교회에서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첫째 찬앙대 성가곡을 만들 경우 출판한 출판사에 문의를 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기타 다른 저작권을 사용할 경우에는 될 수 있으면 저자에게 허락을 받고 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저자는 무단으로 자신의 저서나 곡이 사용될 경우 하나님 사역을 위해 그랬을 것이라 생각하고 그들을 축복해 주고 그들의 잘못을 용서해 주어야 한다. 그리고 오히려 악보나 출판물을 만들 때 주변에 마음 놓고 복사하여 사용하기를 권장하여야 한다. 모든 소유물은 자신이 아니며 하나님 아버지의 것이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7년 전에 컴퓨터 성경전서를 만드는 한 전도사님의 한탄이 아직도 생각난다. 성경책을 컴퓨터로 전산화하여 판매할 경우 '대한성서공회'에 얼마정도의 '돈'을 주어야 하며 판매가격이 비싼 편도 아니어서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지 않을 것 같다는 것이었다. 우리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하나님의 말씀을 이용하여 약간의 소득을 받기 때문에 그 일부를 대한성서공회에 내야 하는가? 아니면 성경말씀은 저작권이 없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해도 되는가? 성경말씀은 저작권이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껏 사용되어져야 한다. 그러나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기 위한 모습이라면 그 결과는 주님이 벌하시리라. 그리고 우리는 이러한 많은 문제들을 어떻게 잘 해결해 나갈지 기도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다. 글 : 김주원 |
|
|
Copyright(c) 1997, Voice21.net. But All right not reserved. |
컴퓨터를 사용하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범법자가
되어 버린다. 대기업 제품의 컴퓨터 사용자는
예외일지는 모르겠다. MS-DOS, 윈도95 같은
컴퓨터 운영체계(os) 프로그램이 없으면 컴퓨터가
작동하지 않고 이러한 OS 프로그램은 조립
PC같은 경우 대부분 불법으로 복사하여 사용하기
때문이다. 어디 이것 뿐이겠는가? 워드프로세서,
기타 각종 리플리케이션은 물론이고 수백 만원이나 되는 캐드
프로그램도 불법으로 복사하여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