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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18

 

 

 

 

 

 

■Voice


지난 11월 18일 아침 뉴스에 충격적인 소식을 들었습니다. 13살 어린 꼬마가 화장실에서 아이를 낳았답니다. 겁먹은 소녀는 그 아이를 화장실에 버렸다고 하더군요. 요즘엔 이런 뉴스가 끊이지 않습니다. 11월 20일자 경향신문의 매거진 X 1면에 '어머니 살고 싶어요, 살려주세요'라는 제목의 에이즈청년의 절규가 실렸습니다. 『극장에서 접근한 남자는 30대 동성연애자였다. 그 남자는 술집으로 데려가더니 자꾸 술을 권했다. 흠뻑 취해 끌려간 여관…. 그건 추행에 가까웠다. 그 남자의 요구로 몇 번을 더 만나야 했다. 그후 94년 7월, 에이즈에 감염된 사실을 알았다. 외딴 곳을 찾았다. 세상과 격리되기 위해 도둑질을 했다. 하지만 감방 안은 죽음의 공포로 꽉 차있었다. 다시 세상이, 어머니가 그리웠다. 살고 싶다.』

세상 모습은 이렇습니다. 물론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 곳곳에 있습니다. 그러나 슬픈 소식은 끊이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상을 이렇게 만드셨을까요? 아닙니다. 인간들이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그렇기에 하나님은 그의 자녀들이게 이렇게 말하십니다. "너희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라."

그러나 빛되고 소금된 자녀들의 모습이 왜 이렇게 보기 힘든지 모르겠습니다. 이 말을 하는 저 자신도 똑같은 모습이기 때문입니다. "오직 나만"을 놓지 않고 그것을 향해 전진하는 우리들의 모습... 그러나 이러한 모습은 분명히 잘못된 것입니다.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밖엔 첫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첫눈의 설렘 그리고 작은 기쁨. 이러한 기쁨이 이 땅의 소수 만의 기쁨이 아닌 모두의 기쁨이 되는 날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바로 그날, 주님이 하루빨리 이 땅을 심판하기를 손꼽아 기다립니다.

마라나타. 주예수여 어서 오시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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