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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28

 

 

 



 

 

■Voice

대안을 요구하십니까?

 voice21 정설 기자
언제나 '격려' 보다는 '질책' 쪽에 신경이 더 쓰이는 것은 나 자신이 어쩔 수 없는 인간이기 때문인가. 시간이 지나면서 알게 된 사실이 있다. 독자가 던져주시는 질책들이 대부분 비슷한 경향을 띤다는 것인데, '비판만 있고 대안이 없다. 비판을 위한 비판에 지나지 않는다'는 내용이 바로 그것이다. 사실 <TheVoice>는 나름대로 분명한 대안을 제시한다. 문제는 독자의 눈으로 볼 때 <TheVoice>가 제시한 대안이 과히 시원치 못했다는 것이다.

그 동안 <TheVoice>는 교회가 여기저기서 끌어다가, 혹은 임의로 만들어 사용하는 '테크닉'들에 대해 흥분된 어조를 취하곤 했다. 그것이 '본질'이 아니라고. 기존 교회들이 대안이라고 말하는 그 '테크닉'들의 본래 의도는 매우 선(善)했지만, 그것이 지금에 와서 어떻게 변질되어버렸는가. 그것을 짚어주고 싶었다. 또 원래 의도가 조금씩 변해가면서,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주관하신다는 그 단순한 진리에 얼마나 '무지'하게 되어버렸는가 지적하고 싶었다. 그러한 '무지'는 갈수록 확장되어 마침내 하나님의 주권에 대한 '무시'와 '교만'의 길로 신자들을 이끌어가고 있다는 신앙적 위기 상황을 함께 깨닫기 원했던 것이다. 하나님의 통치가 대안이 아닌, 자기 자신이 대안이 되어보겠노라는 그 오만함에 대해 <TheVoice>가 취해야할 태도는 '단호함'이라고 생각했다.

여러 가지 다양한 이유들로 인하여 우리는 '하나님의 주권'을 잊어가고 있다. 하나님의 주권을 잊어버리는 것, 사람들은 그 '망각과 무지'가 '무시'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다. 더구나 그 '무시함'이 곧 '죄'라고 지적할 때는 왠지 떨떠름한 반응을 보일 정도로 사람들은 죄 불감증에 걸려있다. 따라서 이 시대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범해 온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치명적인 그 '죄'를 인식시켜줄 수 있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그로써 하나님의 주권을 이 땅 위에 올바로 선포하는 것이다.

나는 한 영혼 한 영혼의 의식이 돌이켜지는 날을 소망한다. 그러한 움직임들이 운동력을 갖게 되고, 점차로 믿는 자들 안에서 하나님의 권위가 바로 서 가는 날을 소망하는 것이다. 그 바탕 위에서 모색되는 보다 구체적인 '대안들'이 비로소 독자 여러분이 요구했던 그것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대안을 요구하는 독자들, 특히 구체적인 대안을 요구하는 이들에게 묻고 싶다. '여러분이 요구하는 대안은 또 다른 형태의 테크닉은 아니었습니까'라고 말이다. 우리는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전문가가 아니다. 물론, 우리 기자들 중에 전문가가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마찬가지 대안을 제시했을 것이다.

누가 무너진 땅 위에 축대를 세우기 원하겠는가. 성경이 가르쳐 주신대로, 우리는 먼저 탄탄한 반석을 다듬길 원할 뿐이다. 진리를 찾아내고, 그것을 선포하기 원할 뿐이다. <TheVoice>는 최선을 다해 성경에서 가르쳐 주신대로 이 땅 위에 하나님의 권위를 선포하고, 우리 안에 혼미하게 되어버린 오직 하나의 진리를 분명히 밝히는 작업들을 해나갈 것이다. 우리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TheVoice 정설 기자(pulitzer2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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