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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ICE
이 기회에 공짜광고 한 번 해 보자는 것입니다. 마실 물이 없어 고통스러워하던 구조 대원들은 안쓰러움을 이기지 못한 시민들에 의해 겨우 겨우 목을 축였습니다. 어이없이 핏줄을 잃은 유가족들은 목을 축일 힘조차 없습니다. 3명의 생명을 구했다는 사실이 얼마나 기쁘고 감사합니까? 하지만 해도 너무합니다. 수백 명의 유가족들이 가슴을 찢고 있었습니다. 그들을 바로 앞에 두고 축제 분위기가 웬 말입니까? 유가족들에게 위로금 한 푼 주지 않던 사람들이 버젓이 기자들 앞에서 '기적의 3명'에게 돈 봉투를 쾌척하고, 입사 보증서에 세계 일주 자유 여행권까지 덤으로 주었습니다. 외국 회사에서는 한국에 근무하는 사원들에게 위험 수당을 주겠다고 합니다. 17일 만에 구조된 것이 한국인의 끈기라며 매스컴이 창피한 줄 모르고 자랑(?)한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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