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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33

 

 

 

 

 

 

■Voice

새 봄의 이모저모

황희상이번 호부터 무기한으로 아모스 강해가 시작됩니다. 안산 푸른교회의 권형록 목사님께서 '개혁주의 신앙의 바른 이해를 위한 연구모임'에서 강해하시는 내용을 연재하기로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진리를 진실되이 바르게 드러내는 작업은 너무도 소중한 일입니다. 아모스 선지자가 외치는 소리는 오늘의 한국 교회와 우리들에게도 변함없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으로 다가올 것입니다. 그리고 깊은 반성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귀한 원고를 허락하신 목사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커버스토리로 인터넷 선교 이야기를 실었습니다. 찾으면 찾을수록,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하나님의 귀한 사업을 감당하려고 애쓰는 귀한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정말 많은 도전을 받았고, 연합 사역에의 원대한 비전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또한 스스로 반성한 것은, 이러한 것들이 나 자신을 드러내는 도구로 사용되기가 너무나도 쉽다는 것입니다. 인터넷 등의 새로운 매체를 대하면서, 각자 자신의 목소리를 더 넓은 세상에 퍼뜨리기 위한 세상의 온갖 노력들을 보면서, 언론의 위력과 위험성을 더욱 심각하게 고민해 보게 되었습니다. 나 자신이 신문방송학과에 소속한 학생으로서, 참으로 중요한 고민이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 나 자신을 그토록 내세우고 싶어하는 인간 본연의 심보. 곧 인류의 모든 행사가 결국에는 바벨탑 쌓기로 변모될 뿐임을 생각할 때, 사실 저희 <TheVoice>는 너무나도 위험한 일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함에, 나 자신의 연약함을 철저히 깨닫고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부서지는 나의 모습이기를 소망합니다. 그러한 모습이기를 기도합니다.

IMF 시대가 사람을 여럿 죽입니다. 나만 살고 보자는 사람들을 누구도 탓할 수 없게 되어 버렸습니다. 이러한 때, 교회는 더욱 어려운가 봅니다. 커다란 건물을 지어놓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자꾸만 들어가던 돈이, 이젠 없습니다. 결국 잔뜩 벌여 놓았던 선교 사업을 축소합니다. 교육비를 삭감하고 여기저기 후원금을 줄입니다. 왜? IMF 시대니까. 절약해야죠! 그리곤 비싼 벽돌 값을 내고, 하던 건축을 마저 합니다. 난방비를 댑니다. 화려한 샹들리에의 불을 밝힙니다. 예배를 드려야 하니까요! 그렇게 해서 교회의 생명을 보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는 노릇입니다.

3월부터 저희들은 미국 교민들을 대상으로 한 크리스천 헤럴드 신문사에 기획기사를 제공합니다. LA에 본사를 두고 있는 크리스천 헤럴드 사의 한국 지사 역할을 하게 된 것입니다. 이를 통해 저희들은 재정적인 도움을 상당 부분 받게 되었습니다. 크리스천 헤럴드 사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그동안 기도와 물질적인 후원으로 도움을 주신 독자 여러분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황희상 기자(pulitzer95@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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