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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36

 

 

 

 

 

 

  

5월호 커버스토리를 읽고

안녕하십니까? 저는 <Voice21>을 관심 있게 보고 있는 한 학생입니다. 이번 달에도 역시 <Voice21>만의 날카로움과 재치가 넘치더군요.

저는 고등부 교사입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가르치는 내용에 대해 지적한 5월호는 매우 주의 깊게 읽었습니다. 하지만 읽으면서 몇 가지 걸리는 것이 있더군요. 커버스토리의 흐름이 약간 이상하더군요. 분명히 한국 교회의 교리 교육의 부재에 대한 내용인데 뒤의 두 글은 한국 교회가 아니라 장로교에 국한된 내용을 다루었습니다. 더군다나 "교리 포기하면 더 이상 장로교가 아니다" 라는 내용의 글에서는 어느 장로교 목사님의 말씀 중에서 "교리를 가르치지 않으면 장로교가 아니라 순복음…" 이라는 내용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잘못된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집안 사정상 장로교와 순복음, 그리고 감리교까지 다녀보았습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에는 오히려 순복음에서 더 많은 교리를 배웠습니다. 교리 교육이 부족한 곳은 단순히 순복음 교회만이 아닙니다. 그것은 한국 교회 전체의 문제입니다. 물론 장로교가 교리 교육이 강하고 한국을 대표한다고 하지만, 다른 교단의 현실도 함께 다루었으면 더욱 좋았겠지요. 하지만 교단이 틀려도 공통되고 중요한 것은 다르지 않더군요. 다르면 이단이죠. 교단이 갈라지는 이유는 여러 가지 형식이나 보이는 것이 아니라 교리라고 생각합니다. 가르치고 안 가르치고의 문제가 아니라 약간씩 다른 것을 가르치고 있는 것입니다.

이번 호에는 교리 교육의 부재에 대한 현상적인 면만을 진단하고 넘어갔는데, 정작 중요한 교리에 대한 명확한 언급이 없던 것이 아쉽습니다. 제가 교사를 하면서 느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교리와 율법을 혼동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교리는 영화에서나 나오는 그저 딱딱하고 졸리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가르치는 사람, 그 자신이 받은 교육이 곧 교리 교육이라고 혼동하는 것입니다. 또한 그 사람에게 받은 사람도 그것이 교리에 대한 교육이라고 혼동하겠죠. 이러한 잘못된 선입견과 악순환으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교리에 대해 반감을 갖게 되고, 작년 8월호에서 다룬 '테크닉 중심의 교회'가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두서없는 저의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Voice21>이 하나님 나라의 확장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God blessed you!

박태희 / assari@hanmail.net

 

편집부에서 드리는 답변

독자님의 지적에 감사를 드립니다. 사실 5월호 커버스토리는 결국 장로교회에 대한 이야기일 수밖에 없었습니다. 커버좌담과 커버논단에서도 보셨듯이, 장로교에서 택하고 있는 교리(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등의 신앙전통)를 저희는 바른 교리로 보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로 삼은 것은, 순복음 등 타 교단의 교리를 가지고 왈가왈부한 것이 아니라, 장로교 스스로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교리를 가르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타 교단과 다를 바 없는 교리를 가르친다는 것이지요.

다시 말해서, 단순히 교리를 가르치지 않는다는 것을 문제삼은 것이 아니라 장로교회가 장로교회의 바른 교리를 가르치지 않았다는 점을 지적한 것입니다.

저희들의 기획력이 너무도 부족하여 이와 같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점 부끄럽기 한이 없습니다. 그러면서도 앞으로는 보다 신중하게 기사 작성에, 그리고 구성에 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도 부탁합니다.

황희상 기자 / joyance@yahoo.com

 

<Voice21> 홍보가 부족하다

안녕하세요! 저는 문화에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유명한 기독교 문화 관련 회사에서 4년간 근무하다 지금은 광주에 와 있습니다. 전공이 컴퓨터라 정보에 민감하고, 또한 문화에는 더욱 관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그러나 인터넷 기독잡지 <Voice21>은 가까이 있음에도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더더욱 이용하기란 더 어렵습니다. 인터넷 사용의 절대 다수를 차지하는 직장인과 대학생 및 젊은 학생들이 꼭 한번쯤은 들렸다 갈 수 있는 곳이 되었으면 합니다.

기회가 되어서 서로 이야기를 더욱 나눌 수 있었으면 합니다. 사무실에 찾아가 보고 싶습니다. 서로에게 도움이 될만한 정보와 이야기를 나누고 싶습니다. 장소와, 시간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럼.

비 내리는 오후에 화순에서….

정성엽 / 광주광역시 동구 소태동

 

창간호 3주념 기념호

이번 달에도 기쁜 소식 하나를 알려드리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저희들에게 가장 기쁜 소식입니다. 이번 6월호는 창간 3주년 기념호랍니다. 3년이라는 결코 짧지 않은 시간 동안 단 한번의 예외도 없이 <TheVoice>를 발행해 주신 발행인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드립니다. 많은 변화가 있었지만, 그러나 한가지 변함없는 사실은 <TheVoice>를 오직 주님께서 이끌어 가신다는 것입니다.

지금 <Voice21> 사무실은 두 곳입니다. 한 곳은 광주광역시 서구 농성2동에 위치한 서부교회 지하실입니다. 이곳에서는 기사 작성을 위한 각종 학습과 문서 열람, 기획 회의, 제작 및 발송 작업, 수습기자 훈련 등이 이루어집니다. (완전히 노가대 판입니다.)

또 한 곳은 동구 서석동 조선대학교 산학협력관 내의 '창업지원센터'입니다. 이곳에는 정보통신부 지원을 받아 벤처기업 15개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저희도 voice21.net이라는 이름으로 입주하여 창업을 준비중입니다. 이곳에서는 <Voice21> 제작과 인쇄판 <TheVoice> 편집 작업, 그리고 수익 사업을 위한 연구 개발 등이 이루어집니다. 저희들은 주로 이곳에 상주하겠습니다. 이제부터는 조선대학교로 오십시오. 독자 여러분의 방문을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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