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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 : 김진홍 목사 (경기도 화성군 활빈교회 담임목사)
세 번째로 우리가 배워야 할 신앙이 있다. 벨사살 왕이 예루살렘 성전에서 하나님을 섬길 때 쓰던 금그릇, 은그릇은 약탈해 전국 귀족 통치계급을 바벨론 성에 모아 놓고, 그 그릇들로 밤새 주연을 베풀었다. 그 때 손가락이 나타나 벽에 '메네 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는 글자를 썼다. 다니엘이 이를 해석하였은 즉 그 뜻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리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데와 바사 사람에게 준 바 되었다 함이니이다'(5장 24-25절) 이 이야기의 핵심은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은 개인도, 나라도, 왕도 저울에 달아서 항상 채점을 매기고 있다는 사실이다. 내 멋대로 사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한 사람, 한 나라, 한 교회까지도 모두 하늘나라 저울에 달아서 채점을 매기신다는 것이다. 다음 날 새벽에 전 세계 사람이 지은 성 중에서 가장 완벽하다는 바벨론 성을 페르시아의 다리오가 강줄기를 돌리고 강 밑바닥을 파서 성을 무너뜨린다. 땅 위로 솟아나는 교회의 수명은 짧다. 역사를 움직이지 못한다. 땅 밑으로 들어가 백성들의 가슴, 심령 속으로 파고들어야 역사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 땅 위로 올라가는 교회들은 부패하고 타락하며 세상 풍조에 휩쓸려 혼을 잃어버리지만 땅 밑으로 소리 없이 백성들 속으로 성령을 가지고 들어가는 교회는 진정한 역사의 주인이 되는 것이며 미래가 있는 것이다. 우리 성도나 교회들은 하나님의 저울에 달려도 부족함이 없는 삶을 살아야 한다. 네 번째 다니엘서가 주는 교훈이다. 하나님의 저울에 합격하여 하나님의 일꾼으로 인정받고 압제와 고난에 승리하는 이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다니엘서 6장 3절을 보자. '다니엘은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들과 방백들 위에 뛰어남으로 왕이 그를 세워 전국을 다스리게 하고자한지라.' 다니엘의 마음은 민첩하였다. 15세에 포로로 끌려와 종이 되었으나 그는 마음이 민첩하여 총리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이다. 마음의 민첩함이란 정확한 판단력, 과감한 추진력을 둘 다 갖춘 것이다. 우리가 난세를 해쳐 나가기 위해서는 민첩해야 한다. 다니엘과 세 친구는 15세 때부터 뜻을 정하고 그 뜻을 이루기 위해 인생을 걸고 세 가지 결심을 했다. 첫째, 자기를 관리하기 위해서 술을 마시지 않겠다고 하였다. 둘째, 왕궁의 기름진 산해진미를 먹지 않고 채식을 하겠다고 하였다. 젊은 날의 실천 사항을 지키기 위해 자기 목숨과 바꿀 정도로 철저했다. 때문에 난세에 큰 업적을 남기고 위대한 신앙인으로서 오늘 날 우리의 신앙 교훈이 되는 것이다. 셋째, 다니엘은 예루살렘으로 향하여 열린 창에서 하루 세 번씩 무릎을 꿇고 조국을 위해 기도하며 하나님께 감사했다. 기도한 이는 사형장에 끌려간다는 왕명을 알면서도 그는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렸던 것이다. 더 구차스럽게 세상 영화를 누려보겠다고 허리 굽혀 세상과 타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믿는 신앙으로 지조와 절개를 지키다가 당당하게 풀무불로, 사자굴로 걸어 들어 갈 수 있는 담력과 지조, 품위를 지키는 신앙인이 되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다섯 번째로 다니엘서가 주는 교훈이 있다. 다니엘은 자기 조국의 해방을 언제 볼 수 있었는가? 하나님께서는 다니엘의 기도가 시작되는 순간 바벨론으로부터 종살이하는 이 백성을 해방시키라고 천사들에게 명하셨다.(9장 23절) 선진국이 되는 것, 통일이 되는 문제, 청소년들의 문제 등이 나라와 자신의 모든 병들이 대체 언제 나음을 받을 것인가. 바로 경건한 사람들이 무릎 꿇고 기도하기 시작하는 그 때부터 세상의 병든 역사는 고쳐진다. 주기도문에도 '하늘에서 이루어 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라고 가르쳐주고 있다. 하나님의 뜻이 나와 가정, 우리 동네, 이 세상 위에 이루어지도록 기도하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서가 주는 교훈이다. 다니엘서 12장 10절에서 12절을 보자. '많은 사람들이 연단을 받아 스스로 정결케 하며 희게 할 것이나 악한 사람은 악을 행하리니 악한 자는 아무도 깨닫지 못하되 오직 지혜 있는 자는 깨달으리라. 매일 드리는 제사를 폐하며 멸망케 할 미운 물건을 세울 때부터 일천 이백 구십 일을 지낼 것이요 기다려서 일천 삼백 삼십오일까지 이르는 그 사람은 복이 있으리라.' 사자굴, 풀무불 같은 연단은 하나님 앞에 흠 없이 정결케 하시려는 하나님께 순종하고 감사하면 하나님께서도 고난을 곧 거두어 주신다. 신앙과 절개를 마지막까지 굽히지 않고 마침내 풀무불과 사자굴을 통과하는 사람에겐 복이 있다.(12절) 그는 하나님 품안에서 평강을 누리고 주신 바 축복의 업을 누리게 된다.(13절) 우리가 사는 현실의 삶이 험한 사자굴이며 풀무불임을 알고 어떠한 대가를 치루더라도 초지일관 믿음으로 극복하는 우리 기독인이 되어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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