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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8

 

 

 

 

 

 

  

특집Ⅱ


많은 기독인들에게 "궁창"에 대해 설명해 보라면 머뭇거린다. "성경에 그런 것이 있었나?"라고 반문할 크리스천도 있다. 어린아이들이 노아가 950년 동안 살았던 사실에 대해 "왜 지금 사람들은 그렇지 못하느냐"라고 물어 볼 때 무엇이라 답변할 것인가? 한국 창조 과학회에서 출판한 「창조는 과학적 사실인가?」는 이러한 질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아울러 인간의 수명에 대해서는 <부질없는 소리> 자체에서 성경에 나온 데이터를 이용했고 본지의 주관적 견해가 개입되었음을 밝히고자 한다.

 


궁창

창 1:6 하나님이 가라사대 '물 가운데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게 하리라' 하시고


 

여기에서 사용한 궁창에 대한 히브리말(라키아)은 '확장' 혹은 '얇게 펼침'을 뜻하는데, 우리말로는 '공간', '공기', 혹은 '대기'로 해석함이 옳다. 하나님께서는 이 궁창(라키아)을 하늘이라 칭하셨다. 영어 번역의 'firamament'(하늘, 창공)은 딱딱하고 굳은 것(firm)을 의미하는 것으로서, 히브리어 성경을 주전 250년경 헬라어로 번역하던 사람들의 실수에서 나온 오역이다. 어떤 창조설화에서도 대기(공기)에 그 만큼의 중요성을 둔 것을 발견할 수 없다. 오직 창세기만이 과학적으로 적절함을 알 수 있다. 공기는 땅에 사는 모든 생물에 필수적이다.

창 1: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매 그대로 되니라

이 절은 자주 잘못 해석되어 왔다. 어떤 종교 교육 책들을 보면 히브리인들은 푸른 하늘이 창문을 갖고 있는 '돔'형의 유리나 금속판이며 이 창들이 열리면 궁창 위의 물이 땅으로 쏟아진다고 말하고 있다. (그림1 참조) 이 그림1은 하나의 신화다. 성서에는 전혀 그러한 아이디어가 나와 있지 않다. 성서는 '하나님께서 물을 빽빽한 구름에 싸시나, 그 밑의 구름이 찢어지지 아니하신다.'(욥 26:8)라고 말하고 있다. '궁창 위의 물'에 대한 가장 단순한 설명은 '구름'으로 생각해 볼 수도 있다. 그러나 많은 과학자들은 이 구절이 보다 깊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믿는다. 노아 홍수 전에는 지구 전체에 걸쳐 물로 이루어진(Water Canopy) 층이 있었고, 지금의 대기보다 더욱 효과적으로 태양 광선을 차단함으로써 지구의 모든 지역에 아열대 기후를 형성했다고 믿고 있다. 그래서 '궁창 위의 물'은 구름과 수층을 모두 포함했었다고 믿고 있다. (그림2 참조)

욥기에서 재미있는 한 구절은 다음과 같다. '하나님이 바람에 무게를 부여하셨다.'(욥 28:25). 갈릴레오의 제자인 이반젤리스타 토리첼리가 1643년 최초로 기압계를 만들기까지 공기가 무게를 가졌다는 사실을 안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서에는 이보다 3000여 년 전에 이 사실을 기록하고 있다.

 

노아의 홍수

창 6:5 여호와께서 사람의 죄악의 세상에 관영함과 그 마음의 생각의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시고

19세기 많은 사람들은 인간이 풍요와 번영과 평화의 새로운 시대로 향하고 있다고 믿고 있었다. '과학으로 풀지 못할 일이 전혀 없다!'는 교만이 관영하고 있었다. 그 때 세계 제 1차 대전이 일어났다.

오늘 날 그 누구도 그를 살해한 무기와 그 뼈를 보지 못했으며, 누구도 '부르터스, 너마저!' 라는 시이저의 말을 기록한 녹음 테이프를 갖고 있지 않다. 그러나 대부분 사람들이 그 일이 일어났음을 믿는다. 왜냐하면 섹스피어가 그에 대한 연극을 썼기 때문이다. 섹스피어는 A.D. 1세기에 그 사건을 기술한 푸루타르크라는 헬라인 역사가로부터 그 정보를 얻었다. 즉 우리는 400년 전 한 영국 사람이 한 헬라인 전기를 기초로하여 연극을 썼기 때문에 2000년이 지났지만 한 로마인에 대한 이야기를 믿는다. 그러면 홍수에 대해선 어떠한가? 홍수가 실제로 일어났다는 증거는 시이저의 암살에 대한 증거보다 더욱 강력하다.

창 6:14 너는 잣나무로 너를 위하여 방주를 짓되 그 안에 간들을 막고 역청으로 그 안팎에 칠하라.

방주를 지을 때 사용한 나무는 아마도 Cypress(삼나무꾼)이었을 가능성이 가장 높다. 알렉산더 대왕은 함대를 만들기 위해 이 나무를 사용했으며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의 삼나무문들은 1000년 이상 동안 썩지 않고 남아 있다. 그 방주는 현대 함정과 같은 모양으로 항해하기 보다는 잘 떠 있을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1844년 부르넬에 의해 설계된 그레이트 브리톤호는 길이 98cm, 너비 15.5m, 높이 9.9m인데 노아의 방주와 거의 똑같은 비율로 되어 있다. (방주의 길이는 방주 높이의 약 10배가 되며, 방주 너비의 6배 정도가 된다.)

창 6:19 혈육 있는 모든 생물을 너는 각기 암 수 한 쌍씩 방주로 이끌어들여 너와 함께 생명을 보존케 하되.

방주가 땅에서 기식하는 모든 피조물은 한 쌍씩 실을 수 있었을까? 그것에 대한 답변으론 「가능하다.」 자세한 것들은 "The Genesis Flood"란 책에 잘 설명되어 있다. 이 책은 14년(1961-75) 동안 13판이나 발행되었다. 간략하게 요약하여 보면

오늘날 살고 있는 포유류 : 3,500 종
조류 : 8,600 종
파충류와 양서류 : 5,500 종
총 : 17,600 종

각 쌍으로 계산하면 방주 안에 35,200 마리의 동물을 실었다. 이 동물들의 평균 크기는 거의 양의 크기만 하며 방주는 125,180 마리의 양들을 수용할 수 있었으므로 실제 수용했던 수보다 3배 이상까지 가능했다. 그 여분의 장소는
첫째, 멸종된 동물
둘째, 식량
셋째, 노아의 가족
넷째, 곤충들을 위해 사용되었다. (백 만 마리의 곤충들이 차지하는 공간은 5,000 마리의 양이 차지하는 공간과 거의 같다)

창 6:21 너는 먹을 모든 식물을 네게 가져다가 저축하라 이것이 너와 그들의 식물이 되리라.
 

이것은 굉장한 작업량이었지만 초기 문명인의 능력을 넘어선 정도는 결코 아니다. 우리는 요셉의 이야기를 통하여 고대 이집트인들은 적어도 7년 동안 곡물을 보존할 방법을 가지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 아마도 곡물은 방주에 있을 동안 대부분 동물들의 주식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집트인들은 육류를 저장할 방법도 알고 있었다(세계 대 백과사전 음식 보존편). 육류와 옥수수를 말리는 기술이 수세기 동안 미국의 인디언들에게 알려져 왔다. 옛부터 일본은 쌀을 말리는 것으로, 중국은 마른 계란으로 유명하다. 몇몇 이집트 곡식 창고들은 69만개의 빵을 만들 수 있을 정도의 충분한 곡식의 저장이 가능하였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때 매우 흥미롭다. 대규모로 음식물을 조달하는 것은 고대 세계에서 분명 낯 설은 일이 아니었다.

창 7:11 노아 600세 되던 해 2월 곧 그 달 십 칠일이라 그날에 큰 깊음의 샘틀이 터지며 하늘의 창들이 열려 사십 주야를 비가 땅에 쏟아졌더라.

성경은 극적인 책이 아니다. 성경은 극히 적은 형용사를 가지고 있다. 일례로 소돔 - 고모라 성의 멸망을 40단어 내에서 묘사하고 있다. 현대 기자라면 그러한 엄청난 재난을 묘사하기 위해 적어도 4천 단어 정도를 사용할 것이다. 위대한 천문학자인 에드문트 할레이(1960)는 대홍수의 직접적인 원인 중의 하나로 그 당시는 알려지지 않았던 사실인 지구의 "수직이었던 지축이 23.5°기울어졌기 때문" 이라고 제시한 사람이었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하루에 두 번씩 대양이 육지를 뒤덮은 거대한 조류를 휩쓸어갔을 것이고, 적도에서는 150일 동안 9.6km의 최고 수위를 유지하였을 것이며 그 어디에도 마른 곳이라고는 없었을 것이다. 가장 높은 산들도 덮혔을 것이다. 이 거대한 물결은 그 곳 전방의 대기를 압축시켜 그 뒤에 부분적인 진공을 야기했을 것이다. 극지방으로부터 불어오는 세찬 바람이 열을 빼앗아 갑자기 온도를 하강시키며 그로 인하여 그 곳에 만년설을 형성케 했을 것이다. 불가항력적으로 대륙을 가로지르며 휘몰아치는 '다이나마이트와 같은 강력한 물길'은 지구의 많은 부분을 휘저어 수목들을 완전 파괴시키고 수백만의 동물들과 해양 생물들을 몰살시켰을 것이다. 이것들을 휘몰아간 조류는 이것들을 구별하여 지층의 층층에 침전시켰으며 그 후 이 지층들은 화석을 지닌 퇴적암으로 굳어졌을 것이다. 40일 동안 계속해서 내린 비는 아마도 전에 지구를 두루고 있었던 보이지 않는 궁창 위의 물이 터짐으로 말미암은 것일 게다. 홍수 전에는 아마도 1200m 이상의 높이를 가진 산들이 없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현재의 가장 높은 산맥들(안데스, 알프스, 히말라야)은 화석을 가지고 있는 퇴적암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것들은 아마도 홍수 동안 혹은 홍수 후 곧 해저로부터 치솟아 올라 물이 깊은 해양분지에 저장되도록 하였을 것이다.

창 7:21 땅 위에 움직이는 생물이 다 죽었으니 곧 새와 육축과 들짐승과 땅에 기는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이라.

이 절을 지지하는 과학적 증거는 매우 많다. 지면 관계로 일부분만을 언급하겠다.

<1> 시베리아의 툰드라에서 수십만의 맘모스들이 얼어죽은 채로 발견되어 왔다. 그들과 같이 매장된 많은 다른 동물들이 자연적으로 죽을 수 없고, 반드시 어떤 엄청난 재난 -즉 홍수와 같은- 에 의해 압도된 것이다.

<2> 스코틀랜드에는 크로아티에서 오크나에 이르는 장장 160km의 '오래된 붉은 모래무덤(old red sandstone) 이라는 암석이 있는데 몰사한 물고기의 화석들로 가득 차 있다. "그 모양을 보면 비틀렸거나 압축되었거나 굽어져 있다. 꼬리는 머리까지 휘었고 등뼈는 부러졌으며 지느러미는 완전하게 펴져 있다. … 어떤, 처절한 천재지변이 너무도 갑자기 밀어 닥쳐서 희생물들이 경악과 공포의 형태로 굳어져 버렸다."(후쉬밀러)

<3> 동굴 화석 이외에 거대한 공룡 무덤들이 세계 여러 지역에서 발견된다. 유타에 있는 공룡무덤에 대해서 공인된 미국 사전은 300마리 이상이 이 부근에서 익사했으며 자연적으로 죽은 것이 아니라고 말하고 있다.

<4> 화석들이 전 세계에 걸쳐 발견되어지는데, 오늘날에는 화석이 형성되고 있지 않다. 예를 들어 우리는 성경을 통해서 3000년 전에는 팔레스타인 땅에 사자가 있었음을 알고 있다. 그러나 단 하나의 사자 화석도 그 곳에서 발견되지 않았다. 화석은 오직 갑자기 죽고, 갑자기 파묻혀서 갑작스런 압력을 받아야만 형성될 수 있다. 즉 우리가 창세기 7장에서 읽는 바와 같이 아주 예외적인 환경 하에서만 형성될 수 있는 것이다.

 

인간의 수명

성경은 최초인간 아담과 그 후손들에 대해 아주 자세히 기록해 놓고 있다. 아들이 누구이며 몇 살 때 첫 아이를 낳았으며 얼마동안 살다 죽었는지 꼼꼼하게 기록한다. 그런데 한 가지 이해 못한 사항이 있다. 그것은 최고 장수자 '므두셀라'의 수명이 969세라는 점이다.

인간의 수명 문제 이전 궁창과 노아 홍수에 대해 어느 정도 지식을 습득하고 있다면 이 문제는 아주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노아 홍수 이전의 시대는 궁창과 보이지 않는 수증기 층으로 지구를 둘러싸여 있다고 창조 과학자들은 말한다. 이것은 외부의 각종 해로운 광선들을 차단했고 지구는 늘 온화한 기후이었을 것이다. 따라서 사람 및 동·식물이 살기에 최적이었고 공룡 같은 거대한 동물도 살아날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시대 때 성경에 나타난 인간들의 수명은 보통 700∼900세 사이이고 대부분 900년은 살았었다.

인간의 타락과 더불어 하나님은 인류를 물로써 심판하신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노아와 그 가족을 구원하셨다. 노아 이후 그들 후손들의 나이가 급격히 줄어든다. 아브라함에 와서 175세 장수하다가 요셉은 110세 때 수명을 다했다. 모세도 120세, 여호수아도 110세를 넘기지 못했다. (도표1 참조)

창세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연구해 보면 정말로 지구상의 많은 수수께끼들이 하나 하나 풀어짐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고 사실로 받아들어야 할 것이다. 성경을 단순한 믿음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어쩌면 그것이 바른 방법일 수도 있다. 그러나 여러 관점에서 접근해 보는 것도 또 하나의 즐거움이 아닐까?


『궁창·노아의 홍수』 정리 : 정유민

한국창조과학회 "창조는 과학적 사실인가?" 발췌·요약
『인간의 수명』 글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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