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호 · 1995년 11월
해마다 이때쯤이면 대학은 몸살을 앓아왔다. 4학년, 이른바 취업준비생들을 수업시간에 도무지 찾아볼 수가 없다. 반면 도서관은 때아닌 포화상태를 이룬다. 각종 취업관련 서적들이 도서관 책상을 거의 도배하듯 덮어 버린다. '채용파괴', 토익, 배낭여행, 그리고 연세대 성정치문화제와 노태우 비자금까지 — 그 한복판에 서 있는 크리스천 청년들에게 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