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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 그런데 그 전에 다니던 교회 사정상 다른 교회(K교회)로 떠나 올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처했다. 처음 2년 동안 K교회의 대예배를 나가다가 대학부에 참석하게 되었는데 2주만에 나와 버렸다. 그 이유를 말하자면, 그 이전에는 개척교회를 다니고 선교단체도 함께 했었던 까닭에 성경주의 원칙에 입각한 타이트한 훈련에 익숙해져 있었다. 그렇게 준비된 채 교회를 나가서 배움에 대한 나의 욕심을 채울 수 없음을 알았기 때문이다. 둘째로,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처음에 얼른 누군가 다가와서 이끄는 사람도 없었다. 예배를 드리는 도중이나 끝나고 나서도 다소 형식적인 인사만 주고 받았을 뿐이다. 물론 (그다지 내성적이지 않은) 내가 먼저 다가갔어야 했지만 그게 잘 되지 않았다. 조금 익숙해진 지금 사람들에 바라는 것은 새신자가 들어왔을 때 외면하지 말고 그들을 빨리 이끌어 주고 다른 사람들에게 소개시켜 주는 등의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문승주(대학생, 2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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