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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지와 맨해튼 시를 연결하는 거대한 해저 터널! 하루 50만의 시민들이 그 터널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는 그 터널은 그야말로 시의 동맥 역할을 하고 있었다. 그런데 사고가 발생한 날 그 터널에는 유독 폐기물을 실은 트럭과 과속으로 터널 안을 질주하는 폭주족, 죄수들을 호송하는 호송차 등 여러 악조건이 겹치게 된다. 과속으로 달리던 강도 차량의 충돌로

  인해 터널 안에는 화재가 일어나게 되고 유독 폐기물에 의해 그 화재는 결국 터널을 파괴하는 커다란 참사로 번지게 된다.

갑자기 암흑에 휩싸인 사람들은 우왕좌왕하게 되고 부상자까지 생기자 터널 안은 점점 아비규환으로 변한다. 터널 내의 폭발 사고로 수압에 의해 물까지 새게 되고, 한편 밖에서는 안에 갇힌 사람들을 구해내기 위한 방법을 강구하게 된다. 그러나 한쪽이 이미 봉쇄되어 있는 상태에다 터널 안은 연기와 물로 점점 차 오르고 있었고 감히 드릴로 뚫어 생존자들을 꺼낼 엄두도 낼 수가 없는 처지였다. 왜냐하면 자칫 잘못하면 양쪽 압력의 균형을 깨뜨려 오히려 터널 안을 물로 가득 채워 생존자들을 익사하게 할 형편이기 때문이었다. 그때 과거에 한번 사람을 구하려다 인명을 잃게 한 전적이 있던 응급구조대 대장(EMS)인 킷이 자원하고 나선다. 무사히 터널까지 들어가 생존자들을 만나지만 별 뾰족한 수를 못쓰고 있다가 생존자들의 도움을 받아 나갈 길을 발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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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처음에는 협력을 못하고 우왕좌왕 자기 목숨만을 챙기던 생존자들은 킷의 희생정신에 감동을 받게 되어 그의 지휘아래 밝은 햇살(Daylight)을 보게 된 것이다. 자신의 목숨은 버리면서 다른 생존자들의 탈출을 도우던 킷은 한 여인 매들린의 도움을 받아 자신도 살길을 향해 탈출할 수 있는 용기를 얻는다.

실베스타 스텔론의 트레이드마크가 돼버린 '록키'가 상영된지 20주년을 맞으면서 '데이라잇'을 통하여 이번에는 긴급구조대원으로 변신하여 다시 한 번 대중의 영웅(?)으로 활약하게 된다.

그는 작품에 대하여 '데이라잇'은 정신적인 공포가 압도하는 어드밴처 스릴러라고 할 수 있다. 즉, 인간의 내부에 잠재된 공포가 발생되면서 그것을 억누르고 필사의 노력을 하게 된다. 그러면서도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기 위하여 행동으로 옮기게 된다"라고 말하였다.

'데이라잇'은 1940년 실제로 각본가 레슬리 보헴이 뉴욕시 홀랜드 터널에서 폭발사건이 발생하였다는 기사를 보고 당시 끔찍하였던 상황을 작품구상으로 연결시키게 되었다. 하지만 실제로는 영화처럼 터널이 붕괴되지는 않았다고 한다. 감독은 작품에 대하여 "대단한 휴먼 드라마이다. 가능한 1996년에 맞도록 특수효과와 컴퓨터 그래픽을 최대한 이용하였다"라고 하였다.

감독 롭 코헨이 작품에 대하여 관심을 갖게 된 동기는 자신의 재해경험을 바탕으로 하는데 실제 경험과 영화를 통한 것이라고 하면서 "포세이돈 어드벤처가 처음으로 본 작품이었는데 마치 헐리웃의 마술을 보는 것 같았다. 나는 실제로 1980년 보스턴에 있는 한 호텔에 불이나 9층에서 사닥다리로 구조된 경험이 있는데 마치 영화 '타워링'을 보는 것 같았다. 그 당시 '데이라잇'에서처럼 아주 다양한 인물들을 만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악인이 등장하지 않은 채 사건이 전개되는 특별한 구성의 이 영화를 만든 감독 코헨은 "악인도, 권총도, 테러도 없다. 다만 죽음의 터널 그 자체가 악의 근원이며 악의 전부이다."라고 설명한다.

죽음 그리고 희망

죽음! 죽음에 대해 생각해 봤는가? 재난 영화는 죽음이라는 공포와 연결되어 있다. 그리고 주인공 및 많은 배역들은 이러한 죽음의 역경을 그들의 지혜와 단결력 그리고 휴머니즘적 모습으로 극복한다. 그리고 모든 것을 기쁨(Happy)으로 끝마친다(Ending). 그러나 이러한 죽음의 공포를 온전히 벗어날 자가 누가 있을까?

'데이라잇'은 영화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누구나 경험할 수 있는 실질적 내용이다. 그리고 언젠가는 모양은 다르겠지만 누구나 '죽음'이라는 마지막 문턱에 다다르게될 것이다.

성경은 우리들에게 '죽음을 찬양하라(므두셀라)'라고 말한다. 그것은 죽음 뒤에 올 새로운 세상을 바라보며 말하기 때문이다. 크리스천은 죽음을 찬양해야 한다.

희망이 없는 이 땅을 바라보며 희망이라는 햇살을 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다름 아닌 예수의 피(Blood) 때문이다.'데이라잇'에서의 주인공처럼 우리 또한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가져야할 것이다. 진정한 승리를 주께서 이미 주지 않았는가?

비록 지금 보여지는 현실이 희망이 없어 보일 지라도 좌절하지 않기 바란다. 지금은 희망이 없어 보이지만 반드시 햇살(Daylight)은 우리 위에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글 :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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