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 땅에서 살던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브엘라해로이(하갈의 우물)에서 리브가와 결혼하여 살고 있었다. 그러던 중 아브라함 때와 같은 흉년이 들어 아브라함이 옛날에 거주한 바 있는 블레셋의 한 성읍 그랄로 옮겨가 블레셋 왕 아비멜렉을 만나게 된다. 이삭은 아버지 아브라함처럼 애굽으로 다시 내려가려고 했지만 하나님께서 허락하지 않으셔서 그랄 땅에 그대로 머무른다.

여기서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가나안 약속을 이삭에게도 반복하신다.

부전자전. 창세기 26장은 온통 이 한자성어를 생각나게 하는데 심지어 아브라함이 블레셋 왕 아비멜렉에게 아내를 누이라고 속이는 것까지도 이삭은 똑같이 행한다. 이삭은 여호와께 복을 얻어 그 땅의 거부가 되는데 그랄 사람들과 우물에 대한 소유 문제로 몇차례 다투게 된다. 이삭은 다툼의 상황이 생길 때마다 항상 인내함으로 인정을 받고 분쟁을 해결한다. 그리고는 브엘세바로 가서 하나님을 만나 복을 받고 예배를 드린다.

어느 날 아비멜렉이 이삭에게로 와서 여호와의 계심을 함께 고백하며 평화의 계약을 맺고 돌아간다. 한편 에서가 이방 여인들과 결혼하는 까닭에 그의 부모 이삭과 리브가는 근심에 쌓인다.(다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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