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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췌글 : KCM 자료실에서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실 수 없다

존경하는 ○○○ 목사님께.

성도를 돌아보시며 기도하시고 양육하시기 위해 애쓰시는 목사님의 노고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뢰올 말씀은 다름이 아니오라 요즘 들어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잘못 사용되고 있는 언어에 대해 한 말씀만 고할까 합니다.

설교나 기도를 들어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축복하시기를 원합니다…"는 식의 표현을 자주 접하게 됩니다. 어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축복한다는 말은 자연스럽고 당연하지만, 하나님이 사람을 축복한다는 말은 잘못된 표현이 아닌가 싶습니다.

축복(祝福)의 사전적 의미는 "신의 은혜를 구하여 빎"입니다. 즉 어떤 절대자에게 복을 내려 줄 것을 빈다는 것인데 우리 사람들은 하나님께 복을 빌 수 있지만 하나님은 도대체 누구에게 복을 빌까요? 이는 하나님보다 더 높은 자가 있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매우 망령된 표현이라고 사료(思料)됩니다. 사실 저도 모르고 그런 말을 사용해 왔고, 교인들뿐만 아니라 목사님들도 쉽게, 자주 사용하시기 때문에 맞는 말처럼 들립니다만 엄밀히 말해 이는 매우 잘못되었습니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성경에 축복이라는 단어가 나오는 구절을 다 뽑아 살펴 봤지만 하나님께서 사람을 축복한다는 표현은 없었습니다. 단, 예수님이 이 땅에 육신으로 계셨을 때에 사람들을 축복했다는 말은 있어도, 모든 기도의 최종 수신자가 되시는 (성부) 하나님께서 축복을 한다는 표현은 성경 어디에서도 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것은 성경을 번역할 때의 편찬위원님들은 축복이라는 단어의 사용을 정확하게 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축복이라는 말을 하나님께 잘못 사용하고 있다 하더라도 잘못된 것은 바로 잡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 했던 사단, 바로 이 마귀만 좋아할까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축복하신다"는 이 무엄(無嚴)한 표현을 목사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물론 우리들끼리는 의미가 통하지만, 배후에서 혼자 괜히 좋아하고 있을 마귀, 이 한마디 말에 자존심 상하실 우리 하나님을 생각하면 안타깝기 그지 없습니다.

1996년 2월 5일 창원에서
허창원 / 창원대학교 전자공학과 대학원 박사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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