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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이행철 전도사 (가명. 현재 사역을 쉬고 있음)

전도사 생활을 한 지 얼마나 되었는가

약 9년 전, 신학교 1학년 때부터 교육 전도사 생활을 시작했고 1년간 교회를 개척했었다.

처음 생각 : 한국 교회는 매우 잘못된 성장 개념을 가지고 있다. 양과 질을 분리해서 성장을 생각할 수는 없는 것이다. 어떤 측면을 더 강조하느냐의 차이일 뿐. 지금까지 많은 교회는 양적 성장만을 지나치게 강조했다. 내용과 형식이 어우러져 나가야 함에도 지나치게 형식만 강조하는 경향이 짙었다.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중점을 두기보다는 프로그램에, 형식 자체에 중점을 두었다. 이러한 교회의 모습에 염증을 느꼈다. 이것이 목회를 시작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 하나이다.

목회를 시작한 후 : 실패했다고 느낀다. 주위 사람들은 실패가 아니라고 한다. 얻은 것이 너무 많다고. 그것은 동감한다. 그러나 나는 실패라고 생각한다. 나 역시 여전히 극단적이었음을 깨달았다. 숫자에 강조점을 둔 기존 교회에 대한 반감, 거부감 등으로 인해 나는 오히려 질적인 부분만을 너무 강조했던 것이다. 나는 지나치게 성경공부만 강조한 경향이 있었다. 맹목적으로 큰 교회를 싫어하지 않았었나 반성해 본다. 현실은 이상이 아님을 알았다. 인간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다. 현실을 전체적으로 보는 눈이 부족했다. 형식과 내용이 잘 조화되어야 함을 뒤늦게 깨달았다. 교회가 생명체이기 때문에. 물론 중요하지만 한 쪽으로 기울어져 있을 때 올바른 성장이 있을 수 없음을 깨달았다. 앞으로 목회를 한다면 예전처럼 하지는 않을 것이다.

김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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