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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인터뷰-조동섭 교수(전남대 CCC 지도교수) 캠퍼스 문화 대응을 위해 선교단체.익두스 모임의 연합된 모습 필요
=소상한 부분까지 알 수는 없다. 그러나 컨닝추방운동이나 도서관 자리 안잡아주기 운동, 캠퍼스 청소, 데모에 대해 기독학생들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등등을 기도하고 찬송하는 등의 운동을 해오고 있는 정도 알고 있다. -올해에는 전기협을 주축으로 캠퍼스 내에 이단 퇴치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신입생들이나 심지어 기독 학생들에게도 이단의 식별이 불가능한 것 같다. =먼저 이단을 식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첫째, 반드시 모든 모임이
'신앙고백'으로 시작되어야 한다. 신앙고백을 하지않는 모임은 조심해야한다.
신앙고백, 1/3 페이지도 안되는 그것에 성경 66권이 요약되어있다. 교파나
교단이 다르고 신구교, 나라가 다르더라도 반드시 신앙고백을 해야한다. 때문에
학생들이 기독 동아리나 선교 단체 하에서 모일 때엔 반드시 신앙고백으로
시작이나 마무리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로는 성경을 공부한다는
모임에서, 성경을 가지고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경전이나 그 밖의 책을
가지고 진행된다면 그에 경각심을 가져야겠다. -캠퍼스를 보면 술문화, 사치 향락문화, 개인주의 의식에 젖어있는 등 날이 갈수록 캠퍼스와 학생들은 하나님과 반대되어 가는 것 같다. =대학생들은 4년이 지나 좋은 직장을 가지는 것을 꿈으로 인생 목표로 알고
있다. 하지만 그게 실상 인생의 목표는 아니다. 나만 잘먹고 잘 사는 것이 인생의
목표라면 정말 문제다. 대학 시절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고민해야
한다. 대학 시절은 우리 인생의 향방을 결정, 인생관을 설정해야할 중요한
시기이다. 하지만 요즘 대학은 많은 것에 오염되어 있는 것 같다. 사치, 향락,
이런 것들이 그것이다. 하지만 이런 것에서 정신을 차린다는 사람들이 추구하는
것은 또 출세, 승진 등인 것을 볼 수 있다.
-캠퍼스 문화를 하나님 문화로 이끌어내기 위해서 기독·선교 단체들의 역할이 중요할 것이다. =다행히 전남대에는 전기협이라는 통합적인 성격의 선교 단체가 있다. 지금으로부터 2∼3년 전 이박행이라는 학생이 나를 개인적으로 찾아온 적이 있었다. 그런데 그 학생이 선뜻 이야기한 것은 전기협을 조직하여 5·18 광장에서 예배를 드리겠다는 것이다. 나는 그 때 생각하기로 5·18광장은 데모광장이므로 본부쪽 잔디 밭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어떻겠냐고 제안했다. 솔직히 격렬히 데모하는 학생들과의 충돌에 대해 많은 염려가 되었다. 그런데 놀랍게도 전혀 아무런 충돌없이 예배를 당당하게 드렸다. 그후 지금까지 전기협이 이어오고 있다. 전기협의 활동은 얼핏 힘이 없는 것처럼 보이기도 할 것이다. 그러나 그 활동을 통해서 꾸준히 캠퍼스에 복음과 이단에 대한 경각심, 학교 정화 등을 심어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많은 선교단체들이 캠퍼스 내에 존재한다. 그 단체들이 평소에는 스스로의 활동에 전념하다 어떤 큰 일에는 전기협이라는 협의회 하에서 함께 동참하여 훨씬 효과적으로 하나님을 드러내는 것을 본다. 장작불이 타오를 때를 생각해보라. 장작개비가 모이면 활활 타오르지만 낱개로 탈때는 꺼져버리는 것과 같이, 합심으로 함께 기도한다면 참으로 아름다운 학원이 되지 않을까 한다. 인터뷰 : 정설 기자(pulitzer2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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