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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oice21 No.16

 

 

 



 

 

■커버인터뷰-김대영 형제(전남대 SFC대표)

낌새가 보이면 연락 주세요

96년은 이단 퇴치 운동에 전념

김대영 형제올해 전기협에서는 이단 퇴치 운동에 전념했다고 하는데 캠퍼스 내에 존재하는 이단의 규모는 어느 정도인가?

ACTS(제 7일 안식일 교회)나 원리 연구회(통일교), 신앙과 예술(JMS, 새벽별:학술 동아리로 변경됨)등이 있다. 개중에 종교동아리로는 전기협의 영향력을 피해 학술이나 운동형태로 바뀐 것들도 있다. 보통 한 동아리에 약 100명 내외의 회원이 있다. 암튼 일반 동아리보다는 많다. 이것은 광주지역에서 우리처럼 여러개로 나뉜 것이 아니라 단 한개로 통일되었기 때문이다.

기독·선교 단체와 이단들의 상대적인 비율은 어떤가.

동아리 갯수 자체로는 선교 단체와 교회 단체가 합하여 30여개있다. 그리고 미등록된 것도 몇 개 있다. 그런데 기독에 관계된 이단 동아리는 등록된 것만 3개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올해의 이단 퇴치 운동 형태는 어떤 것인가.

작년부터 이단들의 학내 활동이 잦아졌다. 집회나 성서 연구회, 축제를 이용한 행사들이 그것이다. 사대나 농대 강의실을 빌려 모임을 갖기도 했다. 지난 번에는 학내 이단 동아리 뿐만 아니라 동부 교회라는 곳에서, 아는 교수님들에게 부탁해 강의실을 빌려 집회를 할려고 한 적도 있었다. 우리는 이에 심각하게 도전을 받고 최소한 우리 기독인만이라도 경각심을 갖고 대처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강제적으로 무력을 행사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총학이 그들에게 일정한 절차를 밟은 상태에서 강의실을 빌려준 후에는 행정적으로도 어쩔 수 없는 상태에 놓이기도 했다. (게다가 총학 측은 중립적인 입장이다.) 그래서 우리는 피켓 시위나 침묵 시위의 형태를 취했다. 타지역 교회에서 온 경우에는 정식 절차를 안 밟은 것들을 알아내 강의실 앞에서 내쫓기도 했다.

어려운 점은 많지 않았는가.

일단 혼자 하기 힘들기 때문에 전기협의 신경렬 의장님께서 주축이 되어 어떤 기미가 있다하면 사람들과 단체들을 수집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니 우리보다는 의장님께서 많이 바쁘셨다. 그리고 다른 어려움이 있다면… 만약 그 사람들이 우리들을 저지했다면 그 때는 어땠겠는가. 인간적인 마음으로는 미안한 감도 들었다. 하지만 말씀에서 가리키는 바는 그게 아니니까…, 아무튼 그런 점들이 조금 부담스러웠다.

이런 운동들을 진행시키는데 절실히 필요로 하는 것은 어떤 것이 있는가.

전체적으로 이단에 대한 인식이 되어있지 않다. 경각심이 부족하다. 단지 대표자 몇만 정보를 접하고나서야 운동을 전개하는 형편이다. 각 학교마다 이단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기도가 필요하다. 이상한 집회나 그런 낌새가 보이면 SFC나 CCC에 곧장 연락을 하면 된다. 일반 교회에 다니면서도, 학교 내에서 성경을 연구한다거나 하면 친구를 따라서 혹은 스스로 참여할 생각을 갖는 이들이 있다. 그런 집회들이 있을 때엔 동아리 내의 기독선교 단체로 미리 연락을 하고 충분히 알아 본 다음에 참여하기를 권한다.

최근에 활동했던 몇가지 사항들을 이야기한다면.

먼저 말했듯이 요전에는 동부 교회란 곳에서도 강의실을 임의로 빌려 행사를 하려고도 했다. 또 성경연구를 목적으로 하는 모임에 대한 호소력 강한 광고 전단이 교내의 화장실마다 붙여져 있어 믿는 사람들에게도 혼란이 있을 정도였다. 이 때에는 개최하는 장소 앞에서 피켓 시위를 벌였었다. 최근엔 축제때 ACTS와 통일교의 움직임이 있었다. 통일교 쪽은 학생회 측에 정식으로 인가가 되지 않은 것이 드러나 전기협에서 강하게 호소해서 중지시킬 수 있었다. ACTS는 학생회의 허락을 받은 상태에 있었기 때문에 어찌할 수 없었다.

이단퇴치운동이라는 것이 몇가지 집회나 강의 등을 방해하고 중지시키는데 그치고 있는 것 같다.

우리가 할 수 있다면 동아리 제명까지도 생각해 볼 수 있다. 하지만 그게 사실상 거의 불가능하다. 같은 종교분과라면 가능할 수 있다. 왜냐면 종교분과의 대부분은 기독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단들이 다른 학술 쪽으로 자체 변형을 하기 때문에 힘들다. 어쩔 수 없이 소극적으로 보일 수도 있다. 많은 기도가 필요하다.

인터뷰 : 정설 기자(pulitzer21@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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