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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뷰1 - 주일학교 교사들의 공통된 이야기




고3에서 청년부로 진학하면 바로 교사로 세워지는 경우가 많다. 솔직히 교사교육이 제대로 되야 잘 가르칠 수 있는 것인데 그러한 교사교육이 많이 부족하다. 그래서 처음 1년 동안 교사를 하다 그만두는 사람이 많다. 아이들을 교육시키고, 영적으로 성장시킨다는 기쁨이 앞서기보다는 부담스러워하기 때문인 것 같다. 한 번 맡은 애들을 책임지고 심방까지 한다는 게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전도사님도 심방을 요구하시는데 당장 우리가 그것을 하기에는 너무 벅차고 어렵다. 그리고 믿지 않는 부모님들 밑에 있는 아이들은 부모님들도 아이들 데려가는데 화를 내고 아이들도 그런 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자니 무척 힘들어하는 것 같다. 심방 전도사님이 따로 계셔서 전담해서 좀 맡아서 해 주시거나 선생님들이 같이 동반해서 가게 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요즘 애들은 거의 선생님이 뭘 가르치는지 다 알고 있다. 생활과 적용되는 내용을 가르쳐야 하는데 그냥 성경내용 가르치기에 급급해서 그런지 보통 교회에 계속 다니는 애들은 알건 다 알고 있다는 식이다. 아이들이 떠들고 지루해하고 그러면 그 시간이 효과가 없는 것 같고 없어도 되는 시간처럼 느껴진다. 그렇다고 생활에 적용시키자니 '기도하기, 착한 일 하기'로 맨날 하는 대답들을 되풀이하는 식이 되어버린다. 아이들은 신앙가지고 예배드리는 것보다는 노는 것, 모여서 레크레이션 하는 것 선물 받는 것에 더 관심이 많다. 학교는 꼭 가야되는 것이고 정해진 규칙이 있는 곳이지만 교회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자기 비위에 거슬리게 하면 옮기거나 안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다. 옛날에는 레크레이션 같은 프로그램을 하는 곳이 별로 되지 않았지만 요즘은 그런 게 많아 2부 순서를 식상해 한다. 과자 같은 것을 나눠주면서 교회에 나오라 하면 오는 애들도 있다. 애들 모으는 것은 그런 방법이 많은 시행 착오를 거친 것 같다. 하지만 막상 그렇게 해서 오는 애들이나 전도지를 보고 오는 애들도 새신자 교육이나 양육을 통해 키워내야 하는데 해야지 하는 마음은 있으나 감당할 사람이 없어서 잘 안 되고 있다. 당장 교회에 몇 년 다녔다 해서 애들 관심이 하나님께만 있는 것은 아니다. 뭔가를 제공해주는 그런 물질적인 면으로 쏠릴 수밖에 없다. 왜 그런지 모르겠지만 과자 나눠주고 레크 레이션 하고 그러는 것들이 아이들에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수단이 되어야 하는데 하다보면 그것들 중점으로 되어 버린다. 선생님들에게도 문제가 있다. 예수님은 모든 이들을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선생님들은 먼저 잘 나고 튀는 애들을 더 예뻐하고 관심 갖고 한다. 또 못된 짓만 하는 애들에게는 관심도 없고 '저 애만 안 나와도 우리 반은 괜찮은데'라는 생각을 한다. 가르치는 방법이 개선되어야 한다. 지금의 공과공부 같은 경우 반수가 많아서 시끌벅적하다. 솔직히 효과는 거의 없다. 나누는 시간, 착한 일 하나씩 하기로 하는 다짐의 시간들도 거의 안되고 있다. 그래서 우리교회에서 이번 주부터는 새로운 방법을 쓰기로 했다. 주입식으로 성경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전지에다 자기의 느낀 점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도록, 그렇게 해서 좀 더 참여하도록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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