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버탐방 - 음반서적기획 '푸른사람들'

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한마디로 기독교 문화의 승리였습니다. 끈기있게 기다린 덕분에 남자 화장실 비밀통로(?)로 겨우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기독인들과 함께 호흡하는 자리였고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이런 자리가 많이 마련되었으면 합니다."

작년 12월 13일에 있었던 '김명식 라이브 콘서트'에 참가한 한 관중이 Hitel 가스펠 통신 동호회인 CCMG에 올려놓은 글이다. 이 외에도 많은 글들이 통신상에 올라 그날의 콘서트에 대만족을 표했다.통신상에 올라 온 글들을 분석해보면 한가지 흥미로운 사실이 발견되는데 그것은 그곳에 참석한 많은 크리스천들이 콘서트의 기획과 진행에 대해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음향시설, 진행, 장소 선정, 그리고 관중들의 분위기 유도에 이르기까지 아주 구체적이고 실질적이다.

이러한 현상은 분명 가스펠 콘서트가 일반 콘서트와 다르다는 점을 시사하는 것 같다. 일반 콘서트를 찾는 관중들이 대개 인기 스타의 출연 여부에 관심을 갖는다면 가스펠 콘서트의 관중들은 가수뿐만아니라 기획과 진행 전반에 관심을 갖는 것이다. 이는 가스펠 콘서트 문화의 성숙한 자리매김의 가능성으로 해석됨과 동시에 이를 위해 기획사의 책임이 얼마나 막중한가를 알려준다.

최근 몇 개월간 괄목할만큼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여러 대형 가스펠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고 있는 기획사가 있다. 기획 '푸른사람들'이다. 이들은 '김명식', '이무하', '꿈이있는 자유' 등 실력있는 가스펠 가수와 팀들을 배출하며 이들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기획해 가스펠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고 있다. <Next>

푸른사람들 디렉터 전용국 실장. 푸른사람들이 문화선교단체의 한 보루로 성장하여 세상문화와 접촉점을 이루는 것이 그의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