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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버인터뷰

개혁공보 신평식 편집국장 인터뷰


"썩은 뿌리에서 썩은 열매가 날 것을 알고 미연에 방지해야하는 것, 이것이 교회 언론이 짊어질 책임이다."

신평식 목사[개혁공보]는 교단지라고 알고 있다. 기사를 쓸 때 교단 차원에서 제약은 없는가?

신문이 자기편이 되어주기를 바라는 기대 심리가 있는 것 같다. 지나친 요구가 아니라면 이를 수용하는 것도 바람직하다. 이것이 타협이 아니냐는 비판을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전체적인 흐름을 바라본다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교단 내부 문제에 대한 특별한 언급은 삼가고, 교계 외부 문제는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한다.


실제로 교계를 위협할만한 문제가 닥칠 때 기독교 언론은 어떠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기독교인이라면 '이기고 지는' 싸움이 아니라 '지고 이기는' 싸움을 해야 한다. 한 예로 지난 김홍도 목사 사건을 보면, 대다수의 기독 언론(특히, 감리교 교단이나 KNCC)들은 일치 단결하여 MBC에 항의하기 바빴다. 일부 교단지들만이 비판적인 시각으로 접근했다. 이들에게는 한국 교회 전체를 위해 '이래서는 안 된다'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기독교 언론의 사명은 무엇인가, 또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은 어떠해야 하나?

먼저 세계관에 대한 교정이 필요하다. 현 기독교 문화관은 물과 기름처럼 극단을 달리고 있다. 그래서 세상과 더불어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무엇보다 기독교인들이 세상에서 깨어있을 필요가 있다. 과거 문민정부는 기독교 정권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그러나 종교적으로도, 정치·경제적, 사회·문화적인 면, 어느 면에서도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이는 사실 정부의 잘못이라 할 수 없다. 썩은 뿌리에서 썩은 열매가 날 것을 알고 미연에 방지해야하는 것, 이것이 한국 교회와 그 언론이 짊어질 책임이다.


조진희 수습기자
독자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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